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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독감 발생 위험성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하죠? 슬슬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는데요. 



11월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바로 지금!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예방 접종이라도 미리 알고 맞는 게 중요하겠죠? 


독감 VS 감기, 뭐가 다르죠?


설마 아직도 독감이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은 없겠죠?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르답니다! 감기는 찬 공기, 피로, 면역력 감소 등의 이유로 발생해 가벼운 열과 콧물, 기침, 재채기, 몸살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심각한 질병이죠.


특히 독감은 증상이 심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한데요.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심한 두통, 근육통과 마른 기침, 인후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며, 노약자의 경우에는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독감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한 독감 치료제를 통해 치료해야 하는데요. 방치할 경우 심폐질환 등 합병증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죠.


독감 예방 접종 시기 & 접종 주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감은 감기처럼 시시 때때로 나타나지는 않고 유행 시기가 있어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변하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을 해야 하죠!


독감 예방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해마다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를 예측하고 공표한 것에 맞춰 만들어진 백신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일반 병원은 물론, 보건소나 보건협회, 건강관리협회 등에서 접종할 수 있어요.


하지만 독감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려면 2주에서 한 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독감 유행 시기인 11월~12월로부터 늦어도 2주 전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면역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되니 이때 맞으면 독감 유행 시기인 12월~4월까지 안심할 수 있겠죠?


특히 어르신이나 어린이 등 유행 질환에 취약한 노약자는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생후 6개월에서 18세 영유아 및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력 저하자, 당뇨병 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임산부, 의료인 등은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3가 백신 VS 4가 백신, 어떤 걸 맞을까?


그런데 독감 예방 백신이 딱 한 가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 접종을 하러 가면 3가냐, 4가냐 선택을 하게 되어 있는데요. 


특히 3가 백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올해부터 임신부까지 무료이고, 나머지도 보험 적용이 되지만, 4가 백신은 2만~4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갈등이 깊어지기 마련이죠☹


따라서 3가와 4가 백신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죠? 먼저 3가 백신은 신종플루인 H1N1, 계절 독감인 H3N2의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과 B형 1종의 3가지 종류의 백신을 말하는데요. 반면 4가 백신은 B형 독감 바이러스가 1종 추가된 총 4가지 종류의 백신을 의미하죠.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기적으로 보자면 11월말부터 2월초까지는 A형이, 2월~4월까지는 B형이 주로 발생합니다. 


어떤 독감이건 대부분 3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4가 백신을 맞는 것도 나쁘지 않죠. 


어떤 예방 접종이건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증상이 약하게 오기 때문에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므로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임에는 확실합니다.


단, 4가 백신이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해 주지는 않는답니다! 


또, 독감 예방 접종을 했다고 해서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완벽한 방어력을 갖추었다고 과신해서도 안 되죠. 


백신과 일치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70~90%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과 미처 예측 못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염두에 두어야 하니까요.


감기에 좋은 음식 5

독감은 백신이 막아주지만, 감기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흔히 감기를 두고 ‘약을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 간다’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그만큼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잘 쉬고 잘 먹으면 자연치유가 되는 것 또한 감기이므로 감기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드시면서 푹 쉰다면 감기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감기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키위

피로회복이나 면역력 향상, 피부미용은 물론, 환절기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비타민 C! 특히 키위는 비타민C부자로 알려진 귤, 오렌지보다 더 많은 함량을 보유한 진정한 천연 감기약이랍니다~ 그린키위는 100g당 92.7㎎, 골드키위는 108.9㎎, 썬골드 키위는 161㎎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니 지금 당장 키위로 디저트를 준비해 보시면 좋겠죠?


2. 유산균

2014년 발표된 영국 영양학회지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유산균을 섭취하면 감기를 앓는 기간을 1~3일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매일 유산균이 들어간 우유를 먹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감기 발병 일수가 짧고, 기침과 콧물 증상도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죠. 단, 여기서 유산균이란 우리가 흔히 먹는 요구르트 음료를 말하는 건 아니고요.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랍니다~


3. 생강

잡내 잡는 양념계의 해결사, 생강! 감기도 뚝 그치게 해주는데요. 생강을 차로 끓여 마시면서 감기를 예방해 보세요! 생강은 으슬으슬 추울 때 냉기를 발산하고,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초기 감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동의보감>에도 첩약을 달일 때에 생강 세 쪽과 대추 두 알을 꼭 같이 넣으라(薑三棗二)고 강조하고 있죠. 단,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이 날 때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오미자

오미자도 기침, 가래, 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그냥 먹기는 어려우니 꿀이나 설탕에 재워 오미자청을 만든 후 뜨거운 물을 섞어 차로 마시면 좋아요. 단, 뜨거운 물에 너무 오래 달이면 쓴맛이 강해지고 영양성분이 파괴되니까요. 낮은 온도에서 우려먹도록 해보세요!


5. 배

어릴 적 감기에 걸릴 때마다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배숙! 다들 기억하시죠? 배는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천연 감기약으로 사용해 온 음식인데요. 


기침과 가래를 완화해 주는 루테오린 성분이 풍부해 특히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배숙은 원래 배에 후추를 박아 꿀물이나 설탕물에 끓여 먹는 전통 음식이지만, 배 속을 파내 꿀을 넣어 달달하게 끓이거나 배를 잘게 채 썬 다음 꿀에 담가 두고 청으로 활용해도 좋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독감예방의 손씻기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씻기다. 


손 씻기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손 씻기 외에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권영근 교수는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독감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특히 5세 이하), 65세 이상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BMI40이상의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자들은 필수 접종 대상군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올해 겨울 독감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임신부와 어린이,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만 65세 이상은 22일부터다.


권영근 교수는 "임신부의 경우 독감에 걸리면 자연유산, 조기분만, 저체중 출산 등 합병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독감백신은 해마다 유행할 바이러스를 WHO가 예측해 매년 다르게 준비하지만 유행할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현재까지는 불가능하므로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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